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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진서원은 임진왜란의 공신 회재 박광옥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는 서원이다. 회재 박광옥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짓밟힐 때 구국의 일념으로 의병도청을 설치하고 군량미를 조달하여 고경명, 김천일, 권율을 도와 많은 공을 세운 인물로 1602년 선생의 학덕과 절의정신을 추모하는 후학들이 벽진서원을 창건하고 제향하였다고 한다. 회재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는 사당, 학문의 전당인 숭본당이 있고 유물 회재유집 목판각 (양면 137면 69매 광주광역시지정문화제23호)이 소장되어 있다.

회재 박광옥 선생이 임진왜란 이전과 전쟁 당시의 의병활동, 호남사람과의 교우관계 등을 기록한 목판으로서 목록 16면 1권 59면, 2권 10면, 부록 상 20면, 부록 하 22면, 별부 10면, 총 137면 69매의 양면 판각이며 규격은 가로 54.5cm, 세로 33cm로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유산 23호이다.